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📍 Tokyo Tower | 4 Chome-2-8 Shibakoen, Minato, Tokyo, Japan
東京
297 x 420 mm | 2022 Canon 650D | 50mm | F1.4 | 1/100s | ISO 6400
나의 아지트, 마음의 고향.
저에게 ‘아지트’란 바로 마음의 고향입니다.
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뽑으라고 한다면, 단 한 번도 망설이지 않고 일본에 살았던 그 시절을 이야기하곤 합니다.
도쿄타워 전망대에 올라 창밖을 바라보니 건너편 건물에 거울처럼 비친 도쿄타워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.
그 반쪽짜리 도쿄타워는 아지트를 떠나보내며 기억 속에 묻어둬야만 했던 허했던 제 반쪽짜리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.
여기에 아지트를 향한 내 모든 애틋함과 그리움의 반쪽이 남겨져 있으니 이제 괜찮다고.
사진이라는 취미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제가 이번에 인생 첫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참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, 그와 동시에 여전히 부족함이 참 많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아쉬운 점도 그만큼 너무 많지만, 그래야만 다음을 기약하는 즐거움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지극히도 사적인 순간, 아지트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.
2023년 1월 겨울의 어느 날, 여송원 올림